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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브리핑] 파월 연준의장 발언에 암호화폐 가격 급락···리플은 상승세 유지

사진출처=빗썸 캡쳐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4일(현지시간) 발언 영향으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했다.

5일 오후 2시 1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51% 떨어져 5,476만 8,000 원이다. 이더리움(ETH)은 4.87% 하락한 171만 9,000 원이다. 에이다(ADA)는 7.13% 하락한 1,237 원, 폴카닷(DOT)은 6.29% 내린 3만 8,750 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XRP)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일보다 1.62% 상승한 534.3 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 가격은 더 크게 떨어졌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5.25% 하락한 4만 7,074.08 달러다. ETH은 5.29% 떨어진 1,475.36 달러다. 테더(USDT)는 0.01% 떨어져 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는 8.53% 하락한 219.9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DA는 11.12% 하락해 1.06 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656억 4,827만 달러 (약 74조 450억 원) 가량 줄어든 1조 2,535억 9,299만 달러(약 1,639조 5,147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77 포인트로 ‘극도의 탐욕' 상태다. 전일보다 7 포인트 떨어졌다.

4일(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이 월스트리트저널과 화상 대담을 가졌다. 파월은 이날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지만 시장의 금리 인상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한 모습이다. 발언 직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5%를 돌파했고 미국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암호화폐 역시 급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시장에서 기대하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데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연준의 의도와 정반대로 움직이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0년이 넘는 트레이딩 경력으로 ‘월가의 전설’이라고도 불리는 아트 캐신(Art Cashin) UBS 디렉터는 “만약 시장이 연준이 통제력을 잃을 것이라고 믿는다면 그 자체로 위험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정우 woo@decenter.kr
김정우 기자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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