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다.
26일 오후 1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2% 떨어진 5,448만 1,000 원이다. 이더리움(ETH)은 7.05% 하락한 171만 5,000 원이다. 에이다(ADA)는 2.73% 오른 1,243 원에 거래되고 있다. 폴카닷(DOT)은 6.04% 내려간 3만 6,720원, 리플(XRP)은 5% 내려간 504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혼조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6.09% 하락한 4만 7,569.54 달러다. ETH는 8.7% 내려간 1,491.63 달러다. 바이낸스코인(BNB)는 9.67% 내려간 228.4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USDT)는 0.09% 오른 1달러, ADA는 4.23% 상승한 1.08 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924억 556만 달러(약 103조 8,240억 원) 가량 줄어든 1조 4,312억 9,808만 달러(약 1,608조 347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55 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전일보다 24 포인트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지난해 제출한 증권신고서(S-1)를 공개했다. 이날 서류 공개는 코인베이스의 직상장이 심사를 통과했으며 곧 공식적으로 직상장 절차를 밟게 될 것을 의미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증시 상장을 원하는 기업은 SEC에 S-1을 제출하고 심사·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번 서류를 통해 코인베이스의 실적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자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1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4억 8,200만 달러 늘어난 규모다. 이용자 거래 수수료가 매출의 대부분인 96%를 차지했다. 다만, 큰 폭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예상 실적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코인베이스는 서류에서 “운영 비용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내기는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김정우 woo@decenter.kr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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