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암호화폐 그리고 블록체인 시장은 주말에도 쉬지 않고 굴러갔습니다. 어떤 이슈가 발생했는지 함께 알아보시죠.

코인데스크의 기사입니다. 소프트웨어 기업 '메이투(Meitu)'가 2,200만 달러(약 250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과 1,790만 달러(약 202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습니다.



메이투는 중국계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본사는 케이맨 제도에 두고 있습니다. 다들 한 번 쯤 들어봤을 법한 카메라 앱 '뷰티캠'을 만든 기업입니다.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보정하는 필터를 씌워주고, 메이크업을 해주고, 사진을 그림처럼 바꿔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메이투는 현재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습니다. 메이투는 자료를 공개하고,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한 사실을 밝혔는데요. 메이투는 지난 3월 5일 암호화폐를 매입했습니다. 메이투 이사회는 암호화폐에 최대 1억 달러(약 1,120억 원)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허가했습니다.

이번 암호화폐 투자는 사업 다변화를 의미합니다. 메이투 측은 "회사는 기술 발전에 맞춰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회사 주주들과 이해 관계자들에게 이런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할 의향이 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은 투자 자산의 다양화를 위해,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구매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코인360 통해서 암호화폐가격 알아보겠습니다. 8일 오전 6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59% 상승한 5만 82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0.8% 오른 1,650달러입니다. 시가총액 3위인 바이낸스 코인(BNB)은 전일 대비 4.69% 오른 23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카르다노(ADA)는 0.73% 오른 1.11달러입니다.

외신에서는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가 미국 상원의 경기부양책 통과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켰는데요. 1조 9,000억 달러 우리 돈 약 2,145조 원 규모입니다. 현금으로 재난지원금지 지급되는 만큼 지난해처럼 대규모 자산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들어오지 않겠냐는 기대심리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암호화폐 시장 방향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펜데믹으로 인해 대폭락을 겪었고, 각국에서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고 현금 유동성을 늘리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죠. 올해는 또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같이 지켜보시죠.

/노윤주 기자 daisyroh@, 박성민 PD starbook22@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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