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으로 테슬라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4일(현지시간) 테슬라를 이끄는 테크노킹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트위터에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달 8일 BTC에 15억 달러를 투자했단 사실을 알리며 결제수단으로 BTC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두 달 만에 이를 행동에 옮긴 것이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직접 비트코인 노드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내 소비자는 차량을 주문할 때 BTC를 결제 수단으로 선택할 수 있다.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올해 말 중으로 BTC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머스크는 BTC를 현금으로 바꾸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테슬라에 지불된 BTC는 법정화폐로 바꾸지 않고 BTC로 보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BTC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24일 오후 4시 46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1.54% 오른 6,624만 2,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3.76% 상승한 5만 5,589.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예리 기자 yer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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