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을 포함해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이 하락 전환한 가운데 이더리움(ETH)과 리플(XRP)은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후 1시 15분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96% 내린 6,820만 원이다. ETH은 1.47% 상승한 214만 1,000 원이다. 에이다(ADA)는 0.7% 떨어진 1,428 원, 폴카닷(DOT)은 1.43% 떨어진 4만 110 원에 거래되고 있다. XRP은 4.14% 오른 689 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3.13% 상승한 5만 7,328.77 달러다. ETH는 5.75% 오른 1,798.23 달러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27% 오른 272.2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USDT)는 0.02% 떨어진 1 달러다. 에이다(ADA)는 0.93% 상승한 1.2 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80억 4,206만 달러(약 65조 8,275억 원) 가량 늘어난 1조 8,117억 1,381만 달러(약 2,054조 7,279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날과 같은 72 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암호화폐 펀드 자금유입 규모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암호화폐 가격 변동이 심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암호화폐 펀드의 하루 평균 유입액은 7억 8,800만 달러로 올해 평균치인 9억 달러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유입 종목으로는 BTC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시가총액 대비 유입액은 ETH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우 woo@decenter.kr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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