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6,300만원대로 내려앉았고 이더리움(ETH)은 200만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25일 오후 1시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81% 내린 6,366만 원이다. ETH은 6.8% 하락한 191만 9,000 원이다. 에이다(ADA)는 2.42% 떨어진 1,330 원에 거래되고 있다. 폴카닷(DOT)은 14.67% 하락해 3만 6,340 원이다. 리플(XRP)는 10.78% 내린 590.1 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4.11% 내린 5만 2,386 달러다. ETH는 6.24% 하락한 1,578.03 달러다. 테더(USDT)는 0.01% 오른 1 달러다. 바이낸스코인(BNB)는 5.8% 떨어진 241.03 달러, 에이다(ADA)는 1.99% 내린 1.09 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860억 2,394만 달러(약 97조 5,911억 원) 가량 줄어든 1조 6,242억 6,675만 달러(약 1,842조 6,739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60 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전날보다 5 포인트 떨어졌다.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Fidelity)가 BTC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신청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홈페이지를 통해 피델리티가 제출한 S-1 서류를 공개했다. 이날 피델리티가 신청한 ETF 상품명은 ‘와이즈 오리진 BTC 트러스트(Wise Origin Bitcoin Trust)’로 SEC의 출시 승인이 떨어지면 미국 최초의 BTC 상장지수펀드(ETF)가 된다.

한편 USDT 시가총액이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USDT는 BTC, ETH에 이어 암호화폐 시총 순위 3위로 올라섰다. 25일 오후 1시 코인마켓캡 기준 USDT 시총은 약 403억 2,166만 달러다.

/김정우 woo@decenter.kr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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