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타토큰(THETA)이 24일 오후 1시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30.71% 급등해 시총 9위에 올라섰다. 전날 반등 조짐을 보였던 비트코인(BTC)와 이더리움(ETH)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다.
24일 오후 1시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전일 대비 0.17% 오른 6,535만 3,000 원이다. ETH은 0.25% 상승한 201만 9,000 원이다. 에이다(ADA)는 2.56% 떨어진 1,331 원, 폴카닷(DOT)은 0.36% 떨어진 4만 1,190 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XRP)는 2.9% 내린 653.2 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 가격은 일제히 하락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0.64% 내린 5만 4,557.12 달러다. ETH는 1.06% 하락한 1,685.04 달러다. 테더(USDT)는 0.1% 떨어진 1 달러, 바이낸스코인(BNB)는 1.29% 떨어진 256.4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ADA)는 2.37% 내린 1.11 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0억 1,241만 달러(약 12조 4,678억 원) 가량 줄어든 1조 7,085억 9,079만 달러(약 1,934조 3,965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65 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전일보다 1 포인트 떨어졌다.
주식 및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23일(현지시간) 로빈후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증권거래신고서’를 제출했다. 미국 증시 상장을 원하는 기업은 SEC에 S-1 신고서를 제출하고 심사·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정확한 상장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몇달간 업계에서는 로빈후드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꾸준히 흘러나왔다. 이에 대해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 로빈후드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10월 CNBC 인터뷰에 출연해 “회사에 자금이 충분하기 때문에 상장 추진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초 상황이 반전됐다. 로빈후드가 ‘게임스탑 사태’에 대응해 게임스탑의 거래를 금지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미국 전문가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금융 전문가의 83%가 “로빈후드가 상장을 망쳤다”고 답했다.
/김정우 woo@decenter.kr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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