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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과 CBDC 국제 송금 테스트 진행

입력2021-04-02 10:20:55 수정 2021.04.02 10:20:55 노윤주 기자 daisyroh@

중국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의 국제 송금 테스트를 진행했다. 디지털 위안화의 사용 범위를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시나재경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홍콩 금융관리국과 협력해 디지털 위안화의 국제 송금 테스트를 마쳤다. 홍콩은 위안화가 아닌 홍콩달러를 사용한다. 화폐 가치도 상이해 서로 다른 환율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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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신(WangXin) 인민은행 연구국장은 "최근 중앙은행과 홍콩 금융관리국이 합작해 디지털 위안화의 국제 송금 기술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특이사항 없는, 일반적인 테스트였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위안화를 이용한 시범 사용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말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의 글로벌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세미나에 참석한 무창춘(MuChangchun) 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장은 "각 국가의 금융기관은 디지털 화폐의 글로벌 상호 운용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