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예측과 온체인 데이터가 가격 상승을 가리키고 있지만 비트코인(BTC)은 좀처럼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더리움(ETH) BTC 보다 빠르게 가격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크립토퀀트의 KBPI차트 기준 25일 자정 BTC는 4,538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오전 9시 4,819만 원까지 가격이 올랐지만, 곧장 다시 하락하면서 같은 날 오후 8시 4,522만 원으로 돌아갔습니다. BTC는 4,500만 원에서 4,800만 원 사이 박스권을 형성하며 지루한 횡보를 보였습니다. 26일 오후 3시에는 4,865만 원을 27일 오전 10시에는 4,578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28일 저녁에는 한 차례 가격 하락이 있었는데요. 이날 저녁 8시 BTC 가격은 4,311만 원까지 밀려났습니다. 횡보하던 BTC는 30일 새벽 2시 4,170만 원까지 후퇴했습니다. 같은 날 오전 9시에는 4,139만 원까지 하락했는데요. 31일 오전 6시 4,359만 원까지 가격을 회복했지만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31일 오후 2시 4,162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5일 자정 크립토퀀트 기준 이더리움(ETH)은 302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전날부터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오전 9시 331만 원까지 가격이 상승했지만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이날 오후 8시 296만 원으로 밀려났습니다. 저점 기록 후 가격을 회복하면서 26일 오후 4시 346만 원까지 상승했는데요. 27일 오전 8시 327만 원까지 다시 후퇴했습니다. 300만 원 초반대에 거래되던 ETH는 28일 오후 8시 296만 원으로 하락했습니다.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30일 아침 10시 267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밤 8시 295만 원을 기록했지만 300만 원 선을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31일 오후 2시에는 280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31일 코인마켓캡 기준 BTC 시장 점유율은 42.9%입니다. ETH는 18%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중순 ETH 가격이 상승하면서 BTC 점유율이 39%까지 내려갔지만, ETH 가격도 동반 하락하면서 BTC가 40%대 점유율을 되찾았습니다.
온체인 데이터는 상승세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크립토퀀트 차트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의 스테이블 코인 예치량이 증가했습니다. BTC 대비 스테이블 코인량이 더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BTC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BTC보다 ETH의 회복이 빠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암호화폐 전문가 마툰(Maartunn)은 "암호화폐 거래소 ETH 보유량은 가격 하락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며 "한 때 2,775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BTC는 아직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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