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0억 달러(약 174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펀드 '빅토리 캐피탈'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빅토리 캐피탈은 미국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투자 상품을 출시합니다. 상품은 적격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빗 펀드입니다. 브라질 자산 운용사 해시덱스가 개발한 '나스닥 크립토지수(NCI)'를 추종합니다.
마닉 딜런(Mannik Dhillon) 빅토리 쉐어 대표는 "암호화폐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자산"이라고 말했습니다. 빅토리쉐어는 ETF 상품을 제공하는 빅토리 캐피탈의 자회사입니다. 이번 암호화폐 상품도 ETF와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는데요. 하나의 상품에 투자하지만 암호화폐와 관련된 다각도의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게 빅토리 캐피탈 측의 설명입니다.
인덱스를 개발한 해시덱스는 지난해 9월 버뮤다에서 암호화폐 ETF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버뮤다 증권거래소의 정식 허가를 받았는데요. 해당 상품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 체인링크, 스텔라루멘, 파일코인, 유니 등 다양한 암호화폐 가격을 추종합니다.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하고 있습니다. 10일 오전 6시 10분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6.13% 상승한 3만 5,697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1.52% 오른 2,570달러입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3.22% 상승한 366달러, 도지코인(DOGE)은 2.19% 오른 0.34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노윤주 기자·박성민 PD daisyroh@
- 노윤주 기자
- daisyroh@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