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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자의 잠든사이에 일어난 일]크레이그 라이트, 비트코인 백서 저작권 소송 승소···정말 사토시였나



암호화폐 업계를 떠들썩하게 할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양치기 소년인 줄 알았던 호주의 컴퓨터 공학 박사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가 비트코인 백서 저작권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라이트는 줄곧 자신이 비트코인을 최초 개발한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해왔는데요. 그간 업계에서는 그를 '사기꾼'이라고 불렀지만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크레이그 라이트, 익명의 개발자 상대로 저작권 소송 이겨


28일(현지시간) 유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암호화폐 개발을 지원하는 웹사이트 '비트코인 오알지'는 영국 법원의 결정에 따라 웹사이트에 언급 또는 게재된 비트코인 백서 내용을 모두 삭제해야 합니다.



사이트를 운영하는 익명의 개발자 코브라는 끝까지 본인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이런 이유에서 법원은 라이트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코브라는 3만 5,000파운드(약 5,500만 원) 상당의 소송 비용도 모두 지불해야 합니다.

지난 1월 라이트의 법률 대리인들은 비트코인 오알지와 비트코인 코어 오알지 두 사이트에서 비트코인 백서를 삭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저작권 침해가 이유입니다. 당시 이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라이트의 행동에 크게 반발했는데요. 반발의 의미로 각 커뮤니티 웹사이트마다 비트코인 백서를 게재하자는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라이트는 여전히 자신이 사토시라는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치기 소년 취급을 당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인데요. 그의 주장의 사실 여부는 머지않아 판가름 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암호화폐 공개 특허 연맹(COPA)'가 라이트를 특허권 침해로 고소하면서 증거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죠.

비트코인 에스브이 가격 급등…주요 암호화폐 상승세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라이트가 주축으로 있는 비트코인 에스브이(BSV)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로 탄생한 에스브이는 사토시 비전의 약자로 창시자의 뜻을 받들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29일 오전 6시 BSV는 전일 대비 22.39% 상승한 155.5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짝꿍인 비트코인 캐시(BSC)는 10.99% 오른 505달러입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5.64% 오른 3만 4,65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16.29% 오른 2,131달러입니다. 다시 2,00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8.03% 오른 294달러, 에이다(ADA)는 5.49% 오른 1.33달러입니다. 리플(XRP)은 6.92 % 오른 0.648달러입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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