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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 일주일 앞으로···1740억원 규모 신탁기금 마련

비트코인과 달러간 교환 위해 신탁기금 조성

암호화폐 ATM 설치, 디지털지갑 홍보 등에 활용

/출처=셔터스톡


엘살바도르가 의회가 비트코인(BTC) 법정화폐 도입을 일주일 앞두고 1억 5,000만 달러(약 1,738억 원)의 비트코인 신탁 기금을 조성하는 데 동의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고서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의회는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 간의 교환이 용이하도록 비트코인 기금을 조성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신탁 기금은 중앙아메리카경제통합은행(CABEI)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며, 관리는 엘살바도르 엘살바도르 개발 은행(Bandesal)에서 맡는다. 이중 2,330만 달러(약 270억 원)는 암호화폐 ATM 설치에 사용되며, 3,000만 달러(약 347억 원)는 엘살바도르 공식 디지털 지갑 '치보(Chivo)'의 홍보 및 채택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 6월 치보를 사용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30달러(약 3만 5,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에어드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으며, 법안은 오는 7일부터 자동으로 발효된다.

홍유진 기자
rouge@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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