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거래로 유명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미국에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거래 플랫폼을 출시합니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TX는 미국 고객 한정으로 NFT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이더리움과 솔라나 블록체인을 활용해 NFT를 발행 및 거래할 수 있습니다. 입출금 기능은 준비 중으로, 향후 몇 주 내 외부에서 NFT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FTX는 '테스트(test)'라고 적힌 NFT를 선보였는데요. 이 NFT의 경매 가격은 2,100달러(약 242만 원)입니다. 경매 종료 시간에 맞춰 NFT 주인도 판가름 날 예정입니다.
이 거래소는 꾸준히 NFT 시장에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샘 뱅크맨 프라이드(Sam Bankman-Fried) FTX 설립자는 NFT 분야의 급성장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잠재적 위험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하면, 시장 변동성에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직접 뛰어든 것으로 해석됩니다.
글로벌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NFT 거래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바이낸스도 지난 6월 '100 크리에이터' 프로젝트와 함께 NFT 거래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오케이엑스(OKEx)도 NFT 허브를 론칭해 NFT를 생성 및 거래하도록 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베트남 암호화폐 채굴 시장이 덩달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같은 날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HCMC은 9월초 매출이 전달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쾅 수안(Quang Thuan) HCMC 대표는 "몇 달 전까지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해 채굴기 시장이 암흑기였다"며 "8월 말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넘기면서 시장이 살아났다"고 말했습니다.
암호화폐 채굴 그룹을 운영하는 르 헝(Le Hung)은 채굴 열풍 원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습니다. 그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를 연출하면서 채굴자들이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투자 옵션이 줄어든 것도 채굴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13만 달러(약 1억 5,000만 원) 상당을 투자해 채굴장을 만든 한 투자자는 "6개월 안에 투자금을 회수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현지에서는 평균 3,000만 동(약 152만 원)에 채굴기가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인360통한 암호화폐 가격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7일 오전 6시 5분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6% 상승한 5만 1,997달러입니다. 이더리움(ETH)은 0.23% 내린 3,95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0.48% 하락한 496달러, 리플(XRP)은 8.24% 상승한 1.3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카르다노(ADA)는 2.72% 내린 2.84에 머물렀습니다.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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