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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코인원 구사일생···농협, 실명계좌 연장

최종 계약…8일 확인서 발급

두 거래소, 추석 전 모든 절차 마무리할 듯

출처=셔터스톡.


NH농협은행이 빗썸·코인원과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완료했다. 농협은 이날 중 두 거래소와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체결하고, 확인서를 발급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 빗썸과 코인원에 실명계좌를 발급해주기로 확정하고 확인서를 발급했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은행과 거래소 사이 자금세탁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마련하고, 이를 이행하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이 암호화폐 거래소와 계약 관계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한은행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코빗과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는데, 재계약은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이날 코빗에 실명계좌 확인서를 발급해줬지만 재계약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실명계좌 확인서를 발급해주는 게 계약 연장은 아니”라고 못박았다. 재계약은 시간을 두고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등 가상자산사업자는 오는 24일까지 실명계좌 확보 등 특정금융거래정보법에 따른 요건을 갖추고 금융 당국에 신고를 마쳐야 한다. 8일 기준 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확정하고, 금융 당국에 신고를 마친 곳은 업비트가 유일하다. 빗썸과 코인원은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접수할 계획이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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