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 겸 대표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전에 대한 입장을 묻자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
25일 권 대표는 디센터와의 통화에서 “모든 이슈에 대해 노코멘트”라며 말을 아꼈다. 디크립트 등 주요 외신은 권 대표가 지난 22일 SEC를 상대로 미국 연방 뉴욕남부지법(SDNY)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권 대표는 “테라폼랩스와 권도형(DO KWON)에 대한 SEC의 소환장 송달이 미국 수정헌법 제14조 적법절차에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메사리 메인넷 행사에서 시작됐다. 당시 라이언 셀키스(Ryan Selkis) 메사리 공동창업자는 트위터에 “SEC 수사관이 우리 파티에 참가비도 내지 않고 와서는 초청 연사에게 소환장을 전달했다”고 올렸다. 업계에선 소환장을 받은 사람이 권 대표일 것이라 추측했다. 테라폼랩스의 미러(MIR) 프로토콜 때문이다.
미러 프로토콜은 테라에서 출시한 합성자산이다. 주식이나 암호화폐 같은 자산 가격을 추종한다. 테라 스테이블코인 UST를 활용해 애플, 아마존, 코인베이스 같은 주식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미러 프로토콜은 미등록증권이란 지적이 제기된 상황이다. SEC는 리플랩스와도 미등록증권 판매 혐의로 소송을 벌이고 있다. SEC가 권 대표에게 미국 감독 당국에 증언 요청을 한 배경이다. 권 대표는 이러한 SEC의 요청이 적법절차에 위배된다고 반발했다. 권 대표는 한국 국적자인데 미 당국이 소환장을 발부한 것이 적법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디크립트는 “SEC 등 금융 규제기관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만큼 테라폼랩스의 미러프로토콜도 당국의 관심을 끈 것”이라고 분석했다.
- 도예리 기자 yer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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