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기술 검증을 내부적으로 마치고 사업화를 논의 중이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도 검토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하리 신한은행 셀장은 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NFT BUSAN 2021’ 행사에 연사로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사 입장에서 NFT에 대한 법률적 이슈가 크다”면서도 “NFT는 자체적으로 기술 검증을 완료했고 법적 검토를 한 뒤 사업 방향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한은행장이 NFT 관련 책에 서평을 쓸 정도로 관심 속에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도 테스트하고 있다. 테더(USDT)처럼 달러에 1대 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은 있지만 아직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발행된 적 없다. 윤 셀장은 “헤데라 해시그래프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으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해외 송금에 활용하는 것까지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헤데라 해시그래프 이사회에 합류한 바 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상용화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 확언할 수는 없다”며 “법적 이슈와 비즈니스 효과를 확인한 수 내년에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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