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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크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 첫날 아쉬운 성적표

60달러로 거래 시작해 59.73달러로 보합 마감

급락한 비트코인 시세 영향

블룸버그 분석가 "낮은 수수료가 향후 경쟁력 될 것"

/출처=셔터스톡


반에크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첫 거래를 시작했지만 급락한 비트코인 가격에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16일(현지시간) 반에크가 운용하는 비트코인 선물 ETF(XBTF)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다. 프로쉐어즈와 발키리에 이은 세 번째 비트코인 선물 ETF다.

반에크의 ETF는 상장 첫 날 60달러(약 7만 921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59.73달러(약 7만 602원)로 보합 마감했다. 운용 자산 규모는 960만 달러(약 113억 원)를 기록했다. 앞서 상장됐던 프로쉐어즈의 ETF 'BITO'가 하루 만에 10억 달러(약 1조 1,820억 원) 상당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것에 비하면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일각에선 비트코인 가격의 급락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비트코인은 5% 가까이 하락하며 6만 달러를 하회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이와 관련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수석 분석가는“비트코인 선물 최초 ETF 출범 당시와 비교할 때 시장 분위기가 분명 소강 상태인 것은 맞다”고 전했다.

다만 반에크의 저렴한 수수료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반에크가 0.65%로 수수료를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 프로쉐어즈(BITO)와 발키리(BTF)의 수수료는 0.95%다. 발추나스 분석가는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반에크의 낮은 수수료가 후발주자로서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유진 기자
rouge@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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