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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다시 맞장 뜬 '금(金)'과 '비트코인'

암호화폐 트레이더 브랜트 "금 수익률 국채보다 낮아"

금 신봉론자 시프 "매수 타이밍 실수…금 수천년간 인정받아"

마이클 세일러 "금 화폐로서 가치 없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비트코인’과 ‘금(金)’을 각각 옹호하는 투자자들이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금 신봉론자인 피터 시프와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시프, 암호화폐 옹호론자 마이클 세일러가 그 주인공이다.

28일(현지시간) 브랜트는 자신의 트위터에 '크루거랜드(Krugerrand)' 금화 사진을 게재하며 "1980년에 구매한 이 금화는 1년마다 무려 3%씩 가격이 올랐다"며 이는 국채 수익률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 같은 투자 비법을 알려준 피터 시프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시프를 자극했다.



이에 시프는 "금 가격이 온스당 35달러에서 850달러로 올랐던 10년 강세장의 끝 무렵에 매수했기 때문"이라며 "금 탓을 할 게 아니라 당신이 매수 타이밍을 잘못 잡은 것"이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또다른 비트코인 옹호론자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도 설전에 가세했다. 그는 "금을 화폐로 보는 것은 금에게 가치를 부여하려는 전문 판매자들의 입장"이라며 "금괴에 투자해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금의 가치는 의도적으로 부여된 것일 뿐 내재된 투자 가치는 없다는 입장이다.

시프는 다시 한번 반박에 나섰다. 그는 "금은 수천 년 동안 돈으로서 우뚝 서있지만 비트코인은 돈으로서 1년도 채 버티지 못 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그저 투기에 사용되는 디지털 토큰일 뿐"이라고 되받아쳤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펌핑'이 필요한 비트코인과 달리 금은 별다른 판매자가 필요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시프는 비트코인이 사실상 폰지사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홍유진 기자
rouge@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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