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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췍] 미국 증시와 동조화 현상 강화된 비트코인···"연말 10만 달러 도달은 힘들어"

BTC 급락…시장점유율도 최저치 근접

BTC, 주식과 동조화 현상 나타나

美 청문회 참석한 암호화폐 기업 경영진들

주요 지지선이었던 5만 3,000달러 뚫려…물 건너간 연말 10만 달러



지난 4일 하루만에 비트코인(BTC)이 20% 넘게 떨어졌습니다. BTC 시장 점유율도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는데요. BTC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알트코인 대비 BTC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떨어졌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BTC가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을까요?

한 주 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를 보며 분석하는 ‘코인췍’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코인췍은 매주 목요일 낮 12시 30분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됩니다.

BTC 급락…시장점유율도 최저치 근접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4일 한때 BTC 시장 점유율은 38.23%까지 하락했습니다. 2018년 5월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 33%에 가까운 수치이죠. BTC 시장 점유율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중에서 BTC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합니다. 즉 알트코인에 비해 BTC가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을 때 BTC 점유율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실제 이날 BTC는 하루만에 20% 넘게 급락했습니다.

BTC 급락 원인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전문 트레이더도 사전에 하락 시그널을 감지하기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송승재 AM COO는 “단시간에 BTC가 이 정도로 하락할 줄은 예상하기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BTC, 미국 증시와 동조화 현상 나타나


CNBC는 지난 3일 기술주가 떨어진 점을 BTC 하락 배경으로 지목했습니다. 오미크론 우려가 확산되면서 테슬라, 아크이노베이션펀드 등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기술주는 이날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후 BTC도 급락하기 시작했다는 게 CNBC 분석입니다. 즉 BTC와 기술주의 자산 간 동조화(coupling) 현상이 강화됐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실제 지난 6일 오미크론 우려가 잦아들면서 미국 증시는 회복세를 보였는데요. 그러자 BTC도 조금씩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WSJ는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주식과 석유, 비트코인이 최근의 폭락을 딛고 안정세를 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BTC가 주요 자산군과의 동조화 경향이 짙어졌다는 뜻입니다. 이에 마티 그린스펀 퀀텀 이코노믹스 CEO는 “암호화폐는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시장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됐는데 주식과 유사하게 움직이는 것이 놀랍다”고 전했습니다.

美 청문회 참석한 암호화폐 기업 경영진들


지난 8일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디지털 자산과 금융의 미래: 미국 금융 혁신의 도전과 이점 이해’를 주제로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암호화폐 기업 경영진들은 명확한 규제 마련을 요구하면서도 당국 규제에 순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의원들도 이러한 요구에 호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패트릭 맥헨리(Patick McHenry) 하원 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가상자산 분야 기술에 대한 규제가 이미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 규제 프레임워크는 다소 투박하고 낙후됐을 수 있다”고 인정하며 “합리적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는 제레미 알레어 서클 CEO,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CEO, 브라이언 브룩스 비트퓨리 CEO, 채드 카스 카릴라 팍소스 CEO, 드넬 딕슨 스텔라개발재단 CEO, 알레시아 하스 코인베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참석했습니다.

주요 지지선이었던 5만 3,000달러 뚫려…물 건너간 연말 10만 달러


BTC는 당분간 상승세로 전환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송승재 AM COO는 “5만 3,000달러가 주요 지지선이었는데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하락세가 강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현재는 저점을 다지는 상황이기에 어디까지 떨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말 BTC 10만 달러 설’이 실현되긴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그는 “지지선이었던 5만 3,000달러가 저항선이 됐다”며 “이를 뚫어야 상승세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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