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에서 환경 친화적인 암호화폐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적용하려던 작업증명방식(PoW) 채굴 금지 조항을 삭제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유럽에서는 암호화폐자산 시장(MiCA)에 관한 규제안을 투표에 부칠 예정이었지만 많은 논란으로 인해 미뤄지게 됐다.
규제안에는 2025년까지 유럽 내에서 암호화폐를 채굴 및 거래하기 위해서는 환경을 저해하는 PoW 방식을 축소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규제안을 담당하고 있는 스테판 베르너 의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작업증명방식 채굴과 관련된 조항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조항에 반대하는 시장 참여자들은 이런 행동들이 유럽의 암호화폐 시장을 억압하는 행위이며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은 상승세다.
2일 오후 1시 12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89% 상승한 5,358만 4,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47% 상승한 365만 2,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82% 상승한 49만 9,200원, 리플(XRP)는 0.55% 하락한 942.1원에 거래됐다. 루나(LUNA)는 7.26% 상승한 11만 5,200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97% 상승한 4만 4,406.23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3.88% 상승한 3,023.79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02% 상승한 1달러, BNB은 5.38% 상승한 414.90달러다. USD코인(USDC)는 0.06% 상승한 0.9997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93억 1,318만 달러(약 59조 4,174억 원) 가량 늘어난 1조 9,551억 7,963만 달러(약 2,355조 7,959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오른 52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 장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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