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파생상품 거래소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마이크로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옵션 상품을 출시한다.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는 지난달 28일 다양한 파생상품을 좀 더 값싼 가격에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마이크로 상품은 더 많은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기초자산이 되는 암호화폐 가격의 10분의 1로 구매할 수 있다. 2020년에 5BTC를 1계약으로 설정했던 옵션 상품을 제공했을 때보다 금액을 낮춰 범용성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팀 맥코트 CME 글로벌 주식·외환상품 책임자는 "사용자들이 격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헤징 수단이 필요하다"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마이크로 상품으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거래소는 사용자들이 위험관리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상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기 시점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 장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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