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를 운영하고 있는 밀크파트너스와 손잡고 동남아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더벤처스는 코로나19 이후 여행관련 산업 투자를 축소했으나 올해 국가간 교류가 다시 활발해질 것을 대비해 동남아 현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현지 피투자사들이 여행, 여가 중심의 포인트 서비스인 밀크와 제휴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밀크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숙박업소,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의 포인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밀크 얼라이언스에는 야놀자, 진에어, 신세계인터넷면세점 등 기업이 합류해 있다.
현지 트래블테크 및 라이프스타일 관련 기업과 밀크 서비스 간 계정 연동 및 포인트 교환 기능이 구축되면 밀크 이용자는 자국은 물론 해외 기업 서비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해외 투자 시장 개척을 위해 고민하던 중 실생활 블록체인 서비스로 자리잡은 밀크와 함께라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추후 여행 수요가 커질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에 전폭적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에 밀크(MLK)는 소폭 상승했다. 28일 오전 10시 19분 업비트 기준 MLK는 전일 대비 3.42% 오른 1,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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