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15일 오전 11시 2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25% 하락한 4,999만 4,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0.68% 하락한 378만 2,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29% 하락한 51만 8,500원, 리플(XRP)는 3.47% 상승한 932.9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2.10% 하락한 12만 6,100원이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22% 하락한 4만 51.06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3.43% 하락한 3,027.71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BNB은 2.52% 하락한 414.99달러다. USD코인(USDC)는 0.9999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559억 4,560만 달러(약 68조 8,522억 원) 가량 감소한 1조 8,645억 3,621만 달러(약 2,294조 6,847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 하락한 22포인트로 ‘극심한 공포’ 상태다.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법정 다툼이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졌다. 지난 2020년 12월 SEC는 리플랩스에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랩스 최고 경영자는 외신과 인터뷰에서 "소송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으며 15개월 전 소송이 시작됐을 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긍정적인 상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소송이 리플을 비롯한 미국 암호화폐 산업 전체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리플이 패소한다면 암호화폐 거래소에 있는 토큰 대부분이 증권으로 분류되는 선례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