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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테린 "거래수수료와 작업증명(PoW , 비트코인에 장기적으로 문제될 것”

비트코인의 보안에 대한 우려 드러내

“비트코인의 PoS 전환, 매우 고통스러울 것”

/출처=셔터스톡


이더리움(ETH)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거래 수수료와 작업증명(PoW) 방식이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애기다.

5일 더블록에 따르면 부테린은 경제학자 노아 스미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보안 수준이 앞으로 몇 년간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테린은 먼저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4년마다 낮아짐에 따라 채굴에 대한 보상이 거래 수수료로 전환되고 있지만 수수료가 채굴 보상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비트코인의 보안은 전적으로 수수료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그러나 비트코인은 수조 달러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수수료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1850만 달러(약 253억 7000만 원)인 것에 비해 비트코인의 하루 수수료는 약 30만 달러(약 4억 1000만 원)로 지난 5년 간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또 부테린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PoW 채굴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PoW 방식은 지분증명(PoS) 방식보다 보안 수준이 낮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실제로 공격을 받으면 하이브리드 PoS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나타날 수도 있다”며 “이는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PoS 방식이 PoW 방식보다 더 중앙집권적인 압력을 받고 있다는 업계의 주장에 대해 인정했다. 이에 부테린은 “비트코인 채굴은 고도로 발전한 산업이며 미국 외에도 대규모 채굴장이 있다. 이들은 정부와 매우 밀접하다”며 “매우 초기의 PoW 방식 시대는 암호화폐의 소유권을 보다 평등하게 만드는 데 엄청난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는 “(이러한 시대는) 지속불가능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현 기자
sbnmp@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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