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약보합세다.
15일 오후 1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56% 하락한 2825만 4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0.54% 상승한 225만 1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8만 7800원, 리플(XRP)은 0.42% 상승한 474.8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2.37% 하락한 661.9원이다.
국제 시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36% 하락한 2만 48.10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07% 상승한 1600.31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도 1달러다. BNB는 1.52% 하락한 275.82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94억 1444만 달러(약 13조 1115억 원) 가량 감소한 9851억 8588만 달러(약 1372조 684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28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 혐의로 시카고 크립토 캐피탈(CCC)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는 150만 달러(약 21억) 상당의 암호화폐를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로 CCC의 소유주와 직원 2명을 고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신규 투자자 100여명에게 BXY 토큰을 판매했다. BXY는 암호화폐 거래소 백시(Beaxy)와 연계된 토큰으로 CCC 측은 당시 투자자들에 토큰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SEC는 CCC가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고 지적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대다수의 암호화폐가 증권이기 때문에 SEC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업계는 SEC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 박정현 기자
- sbnmp@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