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터키) 금융 당국이 미국과 바하마에 이어 FTX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다.
15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튀르키예 금융범죄수사위원회(MASAK)가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튀르키예 금융범죄수사위원회는 은행, 전자화폐기관, 암호화폐 제공자를 포함해 관련 기관과 인원 모두를 조사할 예정이다.
규제당국은 튀르키예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FTX를 계속해서 감시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소재 FTX 직원들은 은행에 대한 불신 등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모든 자산을 FTX에 보관했으나 FTX 파산 소식을 사전에 듣지 못하고 트위터를 통해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바하마도 지난주 FTX에 대한 조사를 발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법무부가 해당 사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는 자체 조사를 추가로 발표했다. 바하마의 증권 감독 당국과 금융 수사관은 FTX의 범죄 행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한다.
튀르키예는 800만 명에 가까운 국민이 암호화페 시장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암호화폐 산업과 관련이 높은 신흥 시장이다.
-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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