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15일 오후 1시 31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14% 상승한 2286만 6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ETH)은 0.18% 상승한 170만 9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63% 하락한 38만 1600원, 리플(XRP)은 6.68% 상승한 503.2원에 거래됐다. 도지코인(DOGE)는 0.34% 상승한 117.8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4.86% 상승한 1만 6806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6.08% 상승한 1256.86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9988달러, USD코인(USDC)은 1달러다. BNB는 3.97% 상승한 279.93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80억 1883만 달러(약 50조 3179억 원) 가량 상승한 8431억 5599만 달러(약 1115조 9169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하락한 22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미국 뉴욕 검찰이 FTX 붕괴 사태를 조사한다.
15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검이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소식은 미국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위원회가 FTX를 조사하겠다고 나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보도됐다.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수사 초기 FTX가 고객의 자금을 알라메다 리서치에 빌려준 사실에 초점을 맞췄다. 샘슨 엔저 전 뉴욕 남부연방지검 검사는 “이번 수사는 FTX가 투자 자금을 사용하기 위해 고객을 속였는지 여부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샘 뱅크먼 프리드 전 FTX CEO는 지난주 트위터에 “FTX와 고객의 자산은 안전하다”는 게시물을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고객의 투자금을 동의 없이 사용하는 행위는 증권,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금지된 행위다.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뱅크먼 프리드가 투자자를 속이려는 의도가 있었음을 입증해야 한다.
FTX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로 암호화폐 거래소 붕괴에 대한 규제와 법적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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