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 FTX 전 최고경영자(CEO)가 FTX 사태에 대해 직원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뱅크먼 프리드 전 CEO는 FTX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FTX의 유동성 위기와 파산 배경을 설명했다고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뱅크먼 프리드 전 CEO는 “거대 기업 FTX가 한 순간에 투자자를 잃고 회사에서 수십억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상당한 압박을 느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뱅크먼 프리드 전 CEO는 해당 사태를 의도하지 않았고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을 모니터링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장치를 더 많이 만들었어야 했다”며 “과거의 일을 후회하고 직원들에게 보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뱅크먼 프리드 전 CEO는 파산 보호 신청 직후 자금 조달의 기회가 생겼던 점을 들어 회사를 구할 기회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는 FTX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할 신규 투자자가 있다고 믿지만 추후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장담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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