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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예치서비스 지급 불능 사태···“글로벌 블록체인 업체와 투자의향서 체결”

고팍스 서비스, 6주 안에 정상화 목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예치상품 ‘고파이’의 원금 및 이자 지급이 결국 지연됐다. 고팍스는 유동성 공급을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 한 곳을 상대로 투자 유치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팍스는 지난 2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자사의 예치상품 고파이의 원금과 이자를 제때 지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잠정 상환 중단으로 인해 지급이 지연될 예정”이라며 “고객 자산의 온전한 상환을 위해 제네시스 및 디지털커런시그룹(DCG)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파이는 고객이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고팍스에 맡기면 이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고팍스는 제네시스 트레이딩을 통해 고객들이 맡긴 자금을 운용해 이자를 충당해왔다. 그러나 최근 FTX 파산 여파로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신규 대출·환매를 잠정 중단하자 협력 관계에 있는 고팍스까지 연쇄적으로 영향권에 든 것이다.

현재 고팍스는 128차, 131차, 133차, 135차 상품의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지 못 하고 있다. 앞서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서비스를 중단한 이후 자유롭게 암호화폐를 입출금할 수 있는 ‘자유형’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지했는데, 24일 오전 10시 30분에 만기가 도래한 ‘고정형’ 상품 역시 상환이 어렵게 됐다.

이에 고팍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유동성 공급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투자자 보호가 무엇보다도 최우선’이라는 뜻을 함께 했다”며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사는 고파이 서비스를 6주 안에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고팍스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며 고팍스 역시 실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투자의향서는 법적 효력이 없는 만큼 최종 투자까지 변동 가능성이 있다.

홍유진 기자
rouge@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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