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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TC, 망코마켓 해커 사기혐의로 기소

해킹으로 1억 1000만 달러 유출

/출처=셔터스톡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금융(디파이·DeFi) 플랫폼 망고마켓(Mango Market)을 해킹한 에이브러햄 아이젠버그(Avraham Eisenberg)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망고마켓은 자체 토큰 MINGO를 소유한 탈중앙화 조직(DAO)이 운영하는 솔라나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DEX)다.

10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CFTC는 지난 9일 아이젠버그가 망고마켓 거래소를 조작하고 1억 1000만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훔친 혐의로 기소했다. CFTC는 “피고의 계획은 망고마켓의 스왑 가격을 인위적으로 부풀리는 것”이라며 “다량의 디지털 자산을 상환 의도 없이 차용하려 했다”고 밝혔다.



망고마켓은 지난해 10월 거래소에서 1억 1000만 달러가 유출되자 트위터에 “해커가 플랫폼 가격을 조작했다”고 말했다. 해킹 이후 망고 DAO는 4700만 달러를 보상하고 6700만 달러의 토큰을 상환하지 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해커에게 전했다. 아이젠 버그도 조건에 동의했지만 토큰을 반환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아이젠버그를 망고마켓 해킹 혐의로 체포했다. CFTC는 아이젠버그를 기소하며 금전적 처벌과 디지털 자산 상품 거래 금지, 자금 반환을 요구했다.

최재헌 기자
chsn12@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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