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 35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41% 하락한 3572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1.11% 하락한 241만 4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08% 하락한 40만 9200원, 리플(XRP)은 2.20% 하락한 612.4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484.3원이다.
국제 시장도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99% 하락한 2만 6695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98% 하락한 1804.12달러에 거래됐다. BNB는 1.56% 하락한 308.05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65억 5442만달러(약 21조 7955억 원) 하락한 1조 1157억 4440달러(약 1468조 9890만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49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제재 대상인 러시아가 자금을 옮기는 등 제재를 회피하는데 도움을 준 특정 이더리움 지갑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OFAC는 일부 가상자산 지갑이 러시아인의 자금 보관에 도움을 주며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OFAC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제재 대상인 러시아 개인 22인을 포함한 100여 개의 기관 리스트를 공개하며 이더리움 지갑이 520만 달러 상당의 자금 이체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이더리움 지갑의 소유자는 아일랜드 출신의 아랍에미리트 거주자인 존 데스몬드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인이 520만 달러 이상의 테더를 이체하는데 조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 데스몬드는 아랍에미리트에 기반을 둔 사모펀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졌으며 기업을 매개로 활용해 러시아에서 아랍에미리트로의 자금 이체가 가능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전쟁 이후 러시아가 제재를 받으며 주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에서 차단됐으나 자금 이동을 돕는 등 제재 회피를 지원했다 발각된 것이다. OFAC은 “그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통제하고 있으며 금융범죄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조직범죄 및 자금세탁과 연관된 기업과 긴밀한 금융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했다.
-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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