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인베스트먼트에 이어 델리오도 출금을 중단했다.
14일 델리오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일시적으로 출금을 중지한다고 공지했다. 최근 하루인베스트의 가상자산 입출금 중단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는 설명이다. 델리오는 “여파가 해소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출금 정지 조치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델리오는 국내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로는 유일하게 금융 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신고한 기업이다.
이에 업비트는 이날 오후 6시 49분 공지를 올리고 “투자자 보호 조치의 일환”이라며 델리오 대상 가상자산 출금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하루인베스트는 지난 13일 돌연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며 러그풀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하루 만에 “위탁 업체가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며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도예리 기자 yeri.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