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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BPI, 디지털 자산 AML 지지···‘국가 안보 위협 차단’

불법 마약 유통에 가상자산 악용 ↑

/출처=셔터스톡


미국 은행정책연구소(BPI)가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이 발의한 ‘디지털 자산 자금세탁방지법’에 관한 지지를 표명했다.

29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PI는 워렌 의원의 디지털 자산 자금세탁방지법을 공개 지지했다. BPI는 “미국의 기존 자금세탁방지법(AML)은 가상자산 산업의 흐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자금세탁, 마약밀매 등 국가 안보 위협에 가상자산을 악용하는 경우를 단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형태의 불법 금융행위로부터 국가 금융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해당 법안은 가상자산 자동화기기(ATM) 운영자도 정기적으로 기기의 물리적 주소를 업데이트하게 한다. 기존의 규제 방식보다 가상자산 산업 전반을 포괄적으로 다룬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법 마약 유통에 가상자산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렌 의원은 “디지털 자산 자금세탁방지법은 펜타닐(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가상자산 결제를 차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인 일립틱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 중국 기업은 펜타닐 배송과 결제에 가상자산을 사용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jihyeon3508@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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