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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칠리즈 기반 팬토큰 ‘스퍼스’ 발행··· “새로운 팬 경험 제시”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칠리즈에서 자체 팬 토큰을 발행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포츠 커뮤니티 블록체인 칠리즈에서 자체 팬 토큰 ‘스퍼스’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스퍼스 토큰은 개당 2달러이며 이후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스퍼스 토큰 보유자들에게는 칠리즈 기반의 팀 커뮤니티 서비스가 제공된다. 토트넘은 “팬 토큰 보유자들이 팀 활동과 관련한 온체인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며 “이외에도 다양한 활용법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딜로이트의 스포츠 팬 인사이트 리서치에 따르면 스포츠 팬 40%는 ‘스포츠 내 팬 토큰 사용이 익숙하다’, 75%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팬 토큰 활용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바 있다. 토트넘의 블록체인 활용 방식에 이목이 더욱 집중되는 이유다.

라이언 노리스 토트넘 홋스퍼FC 영업 이사는 “칠리즈와 파트너십을 통해 구단이 팀 활동에 투자할 수 있는 수익원을 확보하고 더 좋은 팬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팬 토큰은 기존 클럽 멤버십 제도의 다양한 혜택을 활용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알렉산드로 드레이퍼스 칠리즈 최고경영자(CEO)는 “칠리즈 체인은 세계에서 가장 큰 웹3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칠리즈를 팬덤 생태계 활성화 도구로 활용하는 새로운 사례를 제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칠리즈는 일일 사용자 수 6만 명, 신규 지갑 생성 200만 건을 기록한 바 있다.
박지현 기자
claris@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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