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이 블록체인 금융규제 기술업체 시커런시를 인수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DTCC와 시커런시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DTCC는 미국 최대 증권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DTCC 계열사들은 지난해 2조 5천억 달러(약 3397조 원)의 증권 결제를 처리한 바 있다.
프랭크 라 살라 DTCC 최고 경영자(CEO) 겸 이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상품 및 서비스에 디지털 자산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DTCC의 투자자 네트워크와 시커런시의 정교한 보안 기술을 결합해 가상자산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살라 DTCC CEO이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DTCC는 보안 기술 라이선스를 부과 등의 전문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커런시의 분산 원장 솔루션 상호 운영성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시커런시는 ‘DTCC 디지털 에셋’으로 명칭을 변경, 최고 경영진과 약 100명의 직원이 회사에 남게 된다. 시커런시는 스테이트 스트릿, US 뱅크, 위즈덤 트리 및 아부다비 캐털리스트 파트너스 등의 투자를 받고 온라인 보안업체 GK8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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