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
FOMC는 오는 3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결정된 금리는 다음 달 1일 발표될 예정이다. FOMC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속한 조직으로 통화·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다. 금리가 상승하면 은행 예금이나 채권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시장은 FOMC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금리 결정에 물가 관련 경제지표를 유심히 지켜보는 상황에서 최근 물가상승률이 점차 둔화하며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8월(0.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FOMC가 금리를 동결하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높아져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FOMC 회의 이후 기자 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주목해야 한다. FOMC는 지난달 금리를 동결했지만 파월 의장이 추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자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1% 떨어졌다.
/최재헌 chsn12@decenter.kr
- 최재헌 기자
- chsn12@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