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상하이은행(HSBC)과 중국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 앤트 그룹이 협력해 토큰화 예금 사용 테스트를 진행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HSBC와 앤트그룹은 홍콩 통화청의 중재 아래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를 기반으로 토큰화 예금 사용 테스트를 진행했다. HBSC 네트워크 내 기업들의 계좌 간 실시간 자금 이동을 구현하는 예금 토큰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HSBC는 “블록체인과 토큰화가 어떻게 기업 재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지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는 예금 토큰의 발행·전송 및 상환이 포함되며 HBSC는 테스트를 위해 앤트 그룹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과 정보를 공유했다. HSBC는 이번 테스트에 앤트 그룹 파트너 은행들이 참여해 처리 시간·비용 단축 및 효율성 향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빈센트 라우 HSBC 신흥 결제 및 글로벌 결제 솔루션 책임자는 “토큰화된 예금 및 금융 혁신을 통해 고객 재무 관리를 간소화·최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BSC는 지난 6월 현지 최초로 가상자산 서비스를 출시, 스위프트 및 국제 CBDC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엠브리지를 포함한 다양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HSBC는 향후 CSOP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이더리움 선물 ETF,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 등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 ETF를 판매할 예정이다.
-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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