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가상자산 컨소시엄(HKVAC)이 5대 글로벌 가상자산 지수에서 리플(XRP)를 제외하고 솔라나(SOL)를 포함키로 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HKVAC는 글로벌 가상자산 지수의 정기변경을 통해 상위 5개 가상자산에서 XRP를 편출하고 SOL를 편입했다. SOL는 지난해 12월부터 XRP의 시가총액을 추월한 바 있다. SOL의 시가총액은 14일 기준 약 414억 달러(약 54조 6273억 원)로 같은 시간 XRP는 약 317억 달러(약 41조 8281억 원)를 기록했다.
상위 10개 가상자산 목록에서는 아발란치(AVAX)가 트론(TRX) 대신 편입됐다. 지난달 여타 가상자산이 하락하는 동안 AVAX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라이언 맥밀린 머클트리캐피탈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최근 JP모건, 시티 등의 전통 은행이 실제 자산 토큰화(RWA) 이니셔티브를 위해 아발란치 재단과 제휴를 맺은 것이 AVAX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홍콩 금융 당국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은 미국에 이어 BTC 현물 ETF 출시가 유력한 곳으로 지목돼왔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검토 중이지만 규제 당국에 등록된 금융기관 또는 라이선스를 취득한 가상자산 플랫폼을 통해서만 거래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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