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올해 말 송도 미추홀타워에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모한 ‘2024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부산·대구광역시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2월 블록체인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추진을 위한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인천시는 국비 18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기술혁신지원센터에는 △기술 개발·실증 공간 △기업 입주 사무실(10개실) △공유 오피스(16좌석) △다목적실 △회의실 △체험공간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실증 환경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또 자금·컨설팅 등을 통해 블록체인 기업을 육성하고 투자 환경을 조성한다. 나아가 기업 수요에 맞춰 블록체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할 기반과 지역 블록체인 기업의 성장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인천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블록체인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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