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증권거래소(ASX)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 호주의 첫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호주에 상장된 지 약 2주 만이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반에크 호주 지사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반에크 BTC ETF(VBTC)’가 오는 20일 AXS에 상장된다. 반에크는 지난 1월 11일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반에크 BTC 트러스트(HODL)’를 승인받은 바 있다.
아리언 네이론 아태지역 반에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비트코인이 부상하는 신흥자산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호주에서 규제 하에 투명하고 친숙한 투자 수단을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호주 최대 증권거래소 ASX에 상장된 첫 비트코인 현물 ETF이지만 호주 최초는 아니다. 앞서 지난 4일 호주에서 두번째로 큰 증권거래소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호주는 ‘모노크롬의 BTC 현물 ETF(IBTC)’를 상장했다.
- 이연주 기자
- juya@rn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