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룬(Runes) 프로토콜이 출시 두 달 만에 2500BTC 이상의 거래 수수료를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룬 프로토콜 출시 두 달 만에 1억 6300만 달러(약 2255억 원) 상당의 누적 수수료 2513BTC를 발생시켰다. 최근 비트코인 기반 탈중앙화금융(DeFi)이 인기를 얻은 영향이다.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17일 기준 룬 프로토콜 관련 거래는 비트코인 전체 거래량의 12.2%를 차지한다. BRC-20와 오디널스는 각각 5%, 0.6%를 차지했다. 룬 프로토콜 일일 거래 횟수는 총 9567건이며 BRC-20는 3938건, 오디널스는 474건으로 뒤를 이었다. 룬 프로토콜은 출시 두 달 만에 BRC-20과 오디널스의 온체인 거래량을 앞질렀다.
룰 프로토콜 관련 거래량 증가로 비트코인 채굴자가 얻는 보상은 커졌다. 나자르 칸 테라울프 공통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룬 프로토콜은 비트코인의 거래 수수료를 크게 증가시켰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 반감기 직후 해시 가격은 24~30시간 동안 상승했다”며 “그 이후로 거래 수수료는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도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양진하 기자
- jjing@rn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