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가상자산 투자 상품에 4억 4100만 달러(약 6110억 2750만 원)가 유입되며 가상자산 투자 상품으로의 자금 흐름이 4주 만에 유입세로 전환됐다.
8일(현지시간) 코인셰어즈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전 세계 가상자산 투자 상품에 4억 4100만 달러(약 6110억 2750만 원)가 유입됐다. 코인셰어즈는 최근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환과 독일 정부의 매도 압력으로 인한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을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국가는 미국으로 총 3억 8400만 달러(약 5320억 5116만 원)가 유입됐다. 홍콩, 스위스, 캐나다로는 각각 3200만 달러(약 443억 3759만 원), 2400만 달러(약 332억 5319만 원), 1200만 달러(약 166억 2659만 원)가 유입됐다. 다만 독일은 예외적으로 2300만 달러(약 318억 6764만 원)가 유출됐다.
지난주 BTC 상품에는 3억 9800만 달러(약 5514억 4886만 원)가 유입됐는데 이는 전체 유입액의 90% 수준이다. 평소 BTC 상품이 99%를 차지해 왔던 것을 감안했을 때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더 다양한 알트코인에 투자했다는 의미다. 알트코인 중 솔라나(SOL)는 지난주에만 1600만 달러(약 221억 6879만 원)가 유입돼 현 시점에서 최고 성과를 낸 알트코인이 됐다. 이더리움(ETH)은 1000만 달러(약 138억 5549만 원)가 유입됐지만 연초 기준으로는 순유출을 기록 중이다.
- 이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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