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이용자의 원화 예치금에 연 1.3%의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19일 업비트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19일 일마감잔고부터 연 1.3%의 이용료를 적용해 3개월마다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시기는 매 분기 첫 날로부터 10일 이내다. 업비트는 “예치금 이용료는 유효한 고객확인정보가 있는 국내 거주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이용료율은 회사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치금 이용료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용자의 원화 예치금 이용 대가로 지급하는 일종의 이자다. 이날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에 따라 거래소는 이용자 예치금을 은행에 분리·보관해야 하며 예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에 대한 대가로 이용자에게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한다.
업비트를 비롯한 국내 5대 원화 거래소는 법 시행일에 맞춰 예치금 이용료율을 공개하고 있다. 앞서 이날 코인원은 연 1%의 이용료를 책정했고, 고팍스는 연 1.3%의 이용료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후 11시 13분 기준 빗썸과 코빗은 아직 이용료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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