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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원 창업자 "'팔로워'를 '수집가'로···NFT로 창작자 생태계 혁신"

12일 '컬처 온 아발란체: 제로 투 원' 행사

제로원, 아발란체 서브넷 기반 NFT 플랫폼

출시 1년만 NFT 누적 발행량 78만 건 달성

루도비카 로시 제로원 공동창업자가 지난 12일 ‘컬처 온 아발란체: 제로 투 원’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발란체


“500명의 수동적 팔로워보다 20명의 실질적 수집가가 더 의미 있습니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컬처 온 아발란체: 제로 투 원’ 행사에 연사로 나선 루도비카 로시 제로원 공동 창업자는 팔로워를 수집가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제로원은 아발란체 서브넷 기반으로 구축된 예술품 NFT 플랫폼이다. 제로원에서 NFT를 발행한 사용자에게는 다른 예술품 NFT 10개를 수집할 수 있는 일종의 수집 패스가 부여된다. 단순히 ‘좋아요’를 누르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관심 있는 창작자들의 작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새로운 유통 메커니즘으로 아티스트의 지지를 얻은 제로원은 출시 1년 만에 듄 애널리스틱스 기준 NFT 발행량 78만 921건, NFT 거래량 56만 6408 건을 기록했다. 발행된 예술품 NFT 중 약 82%가 다른 사용자에 의해 수집됐다. 제로원이 구축한 모델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제로원은 예술품 NFT가 2차 시장에서 거래될 때마다 원 창작자에게 20%의 로열티를 제공한다. 수수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로열티 지급을 중단하는 NFT 마켓플레이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로원은 흐름을 거스른 셈이다. 로시 공동 창업자는 “로열티를 없애는 건 생태계 전반적 관점에서 건강하지 않은 결정”이라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창작자의 장기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로열티 지급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의 LG아트랩 관계자도 참석했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 NFT 예술 작품 거래 플랫폼인 LG아트랩 서비스를 출시했다. LG 스마트 TV에 메타마스크 등 가상자산 지갑을 연결해 예술품 NFT를 구매하고 감상할 수 있다. LG아트랩은 현재 미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 로시 공동 창업자는 한 달 동안 한국에 머물며 ‘제로원 서울’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서울을 방문했을 때 다른 국가와 달리 갤러리에 젊은 사람이 많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이번 기회로 예술 분야에 남다른 관심이 있는 한국에서 다양한 창작자와 소통하려 한다”고 말했다.

도예리(왼쪽) 디센터 취재팀장과 루도비카 로시 제로원 공동창업자가 지난 12일 행사에서 대담을 나누고 있다./사진 제공=아발란체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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