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이 하락세다.
8일 오후 1시 37분 빗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2% 하락한 8460만 9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1.44% 떨어진 329만 6000원, 바이낸스코인(BNB)은 0.45% 내린 77만 원, 솔라나(SOL)는 3.13% 하락한 19만 5200원, 리플(XRP)은 0.69% 떨어진 720원이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35% 하락한 6만 2735.21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91% 떨어진 2443.38달러, BNB는 0.72% 내린 570.47달러, SOL은 3.57% 하락한 144.69달러, XRP는 1.35% 떨어진 0.5341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45% 줄어든 2조 1800억 달러(약 2940조 384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49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미국 법원이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계획을 승인했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전날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파산법원은 FTX의 파산 계획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5만 달러 이하의 자산이 묶여있던 소액 채권자들은 파산 개시 60일 이내에 자산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파산 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FTX 채권자 중 98%가 소액 채권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자들은 FTX가 파산을 신청한 2022년 11월 당시 보유하고 있던 자산 가치의 평균 118%에 해당하는 현금을 상환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 채권자들은 이 같은 현금 변제 방식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2022년 말 FTX의 파산 신청 이후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파산 당시 채권자들이 보유하던 수량 만큼의 가상자산을 그대로 돌려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 시점 6만 3000달러 수준인 BTC 가격은 2022년 11월 당시 1만 6000달러에 그쳤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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