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다.
2일 오전 11시 21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47% 상승한 1억 4156만 8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68% 오른 504만 2000원, 리플(XRP)은 9.74% 높아진 3572원, 바이낸스코인(BNB)은 1.32% 하락한 104만 5000원, 솔라나(SOL)는 3.04% 오른 29만 47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24% 하락한 9만 2315.67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전일 대비 2.05% 내린 3336.03달러, XRP는 4.07% 떨어진 2.03달러, BNB는 0.53% 상승한 701.70달러, SOL은 1.72% 떨어진 188.8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83% 늘어난 약 3조 3400억 달러(약 4908조 464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4포인트 높아진 70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BTC 채굴 기업 하이브 디지털이 텍사스로 본사를 옮긴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하이브 디지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가상자산 훈풍을 기대하며 본사를 캐나다 밴쿠버에서 미국 텍사스로 이전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미국을 BTC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하이브 디지털은 공식 성명에서 “가상자산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 에너지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으며, 양질의 인재를 확보하기 용이한 텍사스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프랭크 홈즈 하이브 디지털 회장은 “시가총액이 40조 달러에 달하며 매일 5000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발생하는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기업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어플라이드 디지털, 갤럭시, 비트디어, 싸이퍼, 코어 사이언티픽 등 많은 채굴 업체가 텍사스에서 본거지를 두고 있다. 지난 6월 13일, 트럼프 당선인은 “향후 모든 BTC가 미국에서 채굴되길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개편, 법원의 가상자산 양성화 규제 개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강화 등 업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 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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