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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관세전쟁에 '털썩'···사흘새 9만 6000달러대로

알트코인 약세 속 BTC 점유율 59.5%로 상승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BTC)이 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 이후 하락세다. 지난 달 31일 10만 5000달러를 웃돌던 BTC는 사흘 만에 9만 6000달러 선으로 주저 앉았다.

3일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4.50% 내린 9만 6533.94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31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부터 캐나다산 물품에 25%(석유, 천연가스 10%), 멕시코 전 품목에 25%, 중국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이에 대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캐나다는 1억550억 캐나다 달러(약 155조6천억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멕시코 역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상자산이 전반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7일간 BTC는 6.05%, 이더리움(ETH)는 12.90%, 리플(XRP)는 22.03% 급락했다. 특히 BTC를 제외한 알트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날 기준 BTC 시장 점유율은 59.5%를 기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무역 갈등이 장기적으로는 BTC에 가격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제프 파크 비트와이즈 알파 전략 책임자는 “관세 전쟁이 결국 달러 약세를 초래하고,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BTC와 같은 대체 자산으로 이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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