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시장 2단계 법제화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시장 감시체계를 대폭 강화하는 등 종합 감독체계 구축에 나선다.
10일 금감원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국회와 정부의 가상자산 2단계 법안 제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해외 주요국의 규제 체계를 연구·분석해 국내 제도 마련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강화된다. 금감원은 업계의 자율규제를 유도하여 광고·마케팅 관련 영업행위준칙과 사업자 자율공시 등을 마련하도록 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시장 감시를 위한 기술적 기반도 확충된다. 금감원은 '가상자산 조사시스템' 2단계 구축을 통해 가상자산 가격과 거래량 등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일별 특이종목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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