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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 3위' 코인원 현장검사 착수

'제재심 진행' 업비트 앞서 점검

불건전 영업행위 들여다보기로



금융감독원이 5일 국내 시장점유율 3위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원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이 원화거래소를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빗썸에 이어 두 번째다.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10영업일 동안 코인원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

금감원의 관계자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특별한 이슈나 배경이 있어 진행하는 검사는 아니다”라면서도 “가상자산법 등 법규 준수 여부와 불건전 영업행위 등에 대해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인원이 두 번째 검사 대상으로 오른 데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금감원 계획으로는 지난해 하반기에 규모가 큰 거래소 2곳을 검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두나무가 지난해 8월 사업자면허 갱신신고 신청 이후 금융정보분석원(FIU) 현장 검사를 받고 최근까지도 제재심이 진행되면서 검사 진행이 어려워졌다.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받게 되면서 올 상반기 첫 번째 검사 대상에 오르기 힘들었던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곧바로 검사까지 하는 것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금감원은 연내 추가로 나머지 원화거래소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업비트에 대해 “검사에 착수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과거 정보기술(IT) 시스템의 실패와 관련된 문제들이 제대로 개선이 돼 있는지, 불공정거래 추출과 관련한 미비점 등을 검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중섭 기자
jseo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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