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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없다" 해명 나선 만트라(OM)···급락 사태 공식 조사 결과 발표

내부자 매도 의혹 일축…"팀물량 100% 락업"

급락 원인은 레버리지 포지션 강제 청산

CEO 자산 소각·토큰 바이백 등 후속 조치 예고

18일 코인마켓캡에서 만트라(OM)은 7일 전 대비 89% 떨어진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만트라(OM)가 가격 급락 사태에 대한 공식 분석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OM은 4월 13일 1시간 만에 92%에 달하는 가격 급락을 겪으며 내부자의 ‘먹튀’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만트라는 이번 사태 조사에서 "시장 불안 기간 동안 만트라 팀에 의한 토큰 판매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트라 경영진, 내부 임직원, 자문역에 할당된 OM이 여전히 100% 잠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트라의 주요 투자자인 벤처캐피털사 쇼룻파트너스와 셰인 신 파트너도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회사와 주요 임직원들은 해당 사건 발생 전이나 발생 기간 동안 OM 토큰을 판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격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새벽 시간대에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발생한 레버리지 거래 포지션의 강제 청산을 지목했다. 만트라에 따르면 다수의 OM 토큰이 담보 용도로 거래소로 이동됐으며, 거래량이 적은 시간대(홍콩 시간 오전 2시경)에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초기 가격 하락이 추가적인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을 촉발하며 악순환을 유발해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만트라가 공개한 OM 토큰 유통 현황에 따르면 OM 총 공급량은 18억 1000만 개이며, 이 중 53%(9억 6961만 개)가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2020년 8월 출시된 ERC-20기반의 OM 토큰은 총 8억 8888만 개로 이 중 99.995%가 이미 시장에 유통 중이며 12만 3천 개 이상의 지갑에 분산돼 있다.

반면 2024년 10월 출시된 만트라 체인 메인넷 OM 토큰은 총 8억 8888만 개 중 7750만 개(약 8.7%)만 현재 유통 중이다. 만트라는 “거의 모든 유통 공급량(92%)이 ERC-20 기반의 토큰에서 나오며, 만트라 메인넷 기반 OM에서는 8%만 나온다”며 “이번 사태는 사실상 전체 시장 유동량을 대표하는 ERC-20 기반 OM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만트라는 시장 안정화와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도 발표했다. 토큰 바이백(재매입)과 공급량 소각 프로그램을 포함한 OM 토큰 지원 계획을 곧 발표할 예정이며, 존 패트릭 멀린 만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팀 할당분을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중앙화 거래소들과 협력해 당시 시간대 거래 활동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토크노믹스 버킷의 실시간 잔액을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출시해 시장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만트라는 "커뮤니티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소중히 여기며 이번 사태를 투명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와 향후 조치에 대한 추가 정보는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w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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